지난번에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TOP 5에 이어서 오늘은 신작 한국영화 중 액션, 드라마, 코미디 등의 다양한 장르 중에서 5월 넷플릭스 신작 한국영화 추천 TOP 5를 가져와 봤습니다. 아직 스릴러 영화 TOP5를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한번 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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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헬머니 - 코미디 장르
감독 : 신한솔
각본 : 신한솔, 사무엘
출연배우 : 김수미, 정만식, 김정태, 이태란
총 상금 3억 원, 전국 예선을 통해 1 : 8,000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은 참가자들이 서바이벌 매치 형식으로 진행되는 ‘욕의 맛’ 오디션에 닉네임도 무시무시한 ‘지옥에서 온 헬머니’가 얼떨결에 참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예선전부터 16강, 8강, 4강 등 다양한 에피소드로 짜릿한 재미를 안겨준다. 헬머니를 비롯한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학생, 군인, 직장인 등 남녀노소 참가자들이 단순히 상스럽고 듣기 거북한 욕이 아닌 구수하고 정감 가는 차진 욕을 쏟아낸다.
100만 뷰를 달성한 지하철 막말녀, 갑질문화를 조장하는 아파트 동 대표, 디스 전문 래퍼, 한 많은 전화 상담원, “사장님, 나빠요.”를 외치는 외국인 노동자 등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화끈한 욕매치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바람(WISH) - 드라마, 누아르, 학원, 성장
감독 : 이성한
각본 : 이성한, 정우
출연배우 : 정우, 손호준, 지승현, 황정흠
음악 : 정재일
실제 정우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녹아져 있어서 더 재밌게 봤던 영화입니다. 각본에도 참여를 했습니다. 실제 극장에서 본 사람들보다 대부분의 OTT사이트에 올라와 있어서 거기서 본 사람들이 많다고 해서 비공식 천만영화라는 별명도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음악감독은 무려 정재일입니다. 항상 천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유명한 뮤지션들이 존경하는 뮤지션으로 꼽히는 그 정재일이 음악감독을 맡았습니다. 이때 나이는 불과 15살이었습니다.
영화제목 바람은 Wind가 아닌 무언가를 바라다는 뜻인 Wish입니다. 일진으로 보낸 학창 시절을 비판하고 참회하는 내용으로 1990년대 부산의 모습을 잘 살렸다는 평가와 더불어 배우들의 부산 사투리가 정말 찰지게 귀에 딱딱 꽂히는 맛이 있습니다.
영화를 보시면 등장하는 배우들 중에 그때당시엔 단역이었으나 지금은 주조연급이나 비중 있는 씬스틸러로 성장한 배우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분이 바로 유재명 배우입니다. 이분이 나오는 드라마는 그냥 봅니다. 그렇게 본 드라마가 <비밀의 숲>, <라이프>, <자백>, <이태원 클라쓰>, <홈타운>, <소년심판> 등을 매우 재미나게 봤습니다.
내가 죽던 날 - 드라마, 미스터리
감독, 각본 : 박지완
출연배우 : 김혜수, 이정은
2020년 11월 12일 개봉한 한국 영화로, 태풍이 몰아치던 밤, 외딴섬 절벽 끝에서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한 소녀가 사라집니다.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맡은 형사는 소녀의 실종을 자살로 종결짓기 위해 그곳으로 향합니다. 그곳에는 소녀의 보호를 담당하던 전직형사와 연락이 두절된 가족, 소녀를 마지막으로 소녀를 목격한 마을 주민 '순천댁'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소녀의 행적을 추적하던 형사는 소녀가 홀로 감내했을 고통에 가슴 아파하면서 문득 자신과 무척 닮아있는 소녀를 발견하게 되고 사건 이면에 감춰진 충격적인 진실에 다가가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동갑내기 김혜수와 이정은 배우와의 만남으로도 화제가 되었던 영화입니다. 두 배우의 절제된 감정표현과 소리를 잃어버린 이정은 배우가 연기한 순천댁은 눈빛으로도 연기하는 배우라는 생각을 하게 헸습니다.
오랜만에 영화에서 만나는 김혜수와 이정은 배우와의 조합을 기대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아래 링크를 이용해서 꼭 영화를 보시기 바랍니다.
보호자 - 액션, 누아르, 드라마, 복수
감독 : 정우성
각본 : 정해신
각색 : 정우성, 허담
음악 : 김태성
출연배우 : 정우성,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박유나
배우 정우성이 첫 장편영화감독을 맡은 것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영화는 조직의 보스를 대신해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출소한 인물인 수혁(정우성)이 출소 후 자신에게 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평범한 삶을 살려고 하는 데서 비극이 시작됩니다.
과거 수혁이 몸 담았던 조직의 새로운 보스인 응국(박성웅)은 수혁이 이제 잘해보겠다고 할 줄 알았는데 과거를 청산하고 평화롭게 살겠다는 말에 배신감을 느끼고 성준에게 수혁의 감시를 맡깁니다.
하지만 과거 수혁이 몸 담고 있던 조직 내 이인자였던 성준(김준한)은 수혁에 대한 비뚤어진 질투심으로 우진에게 수혁의 살인 의뢰를 맡깁니다.
성준에게 수혁의 살해를 의뢰받은 청부살인업자인 우진(김남길)은 맡은 일이라면 뭐든지 해내는 성공률 100% 해결사로, 일명 세탁기로 불립니다.
우진은 사제 폭탄을 제조하고 복잡한 건 딱 싫지만, 자신보다 오빠 같은 우진을 보호하는 인물인 진아(박유나)와 항상 함께 합니다.
광대들 - 코미디, 사극
감독 : 김주호
각본 : 김진욱, 신동익
출연배우 : 조진웅, 손현주, 박희순, 고창석, 최원영, 김슬기, 윤박, 김민석, 최귀화
역대급의 초호화 캐스팅에 볼거리 많은 광대라는 소재에도 불구하고 과한 극적 장치로 갈등 요소들을 너무 쉽게 처리해 버려 약간 만화를 보는 듯한 허무함마저 드는 영화였습니다.
워낙 좋아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터여서 기대를 너무 크게 가지고 본 탓도 있지만 이렇게까지 졸작이었나 싶고 배우들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다만 세조실록에 기록된 40여 건의 기이한 현상뒤에 광대들이 있었다는 독특한 발상과 그 시대 최고의 권력자인 한명회와 수양대군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지니 한 번은 봐도 무방할 듯싶은 영화라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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